[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인건비,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이 그쳤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하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500억원, 영업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톡비즈 매출액은 지난해 높은 기저와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다만 톡채널 광고는 높은 효율을 많이 경험한 광고주들의 유입 지속으로 52%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이익 기여가 큰 사업부인 톡비즈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4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톡채널과 알림톡은 높은 투자자본수익률이 입증되며 성과형 뿐 아니라 브랜딩 광고주들의 유입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주사업 매출 성장률 하락과 비용 증가로 이한 이익 성장 둔화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블록체인이나 콘텐츠 관련 신사업이 구체화되는 시그널이 나타날 때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