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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6%·카카오 -5%…亞 기술주 녹다운

■나스닥 5% 폭락…아시아 증시에 불똥

네이버 -3.55%…게임주 신저가

中 상하이·홍콩 항셍지수도 급락

전문가들 "당분간은 박스피 흐름"

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긴축 공포가 고개를 들며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서도 기술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기술주 중심인 홍콩 항셍테크지수는 5% 이상 급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인 4일보다 1.23% 하락한 2644.5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635.97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쳐 외국인이 5423억 원, 기관이 4882억 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은 1조 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5.84포인트(1.76%) 내린 884.22로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005930)(-2.06%), SK하이닉스(000660)(-1.8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8%) 등 시총 상위 기업들은 1~2%가량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NAVER(035420), -3.55%), 카카오(035720)(-5.28%), 카카오페이(377300)(-8.17%), 넷마블(251270)(-2.84%) 등 정보기술(IT)·게임주 등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중화권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2.16%, 3.81% 하락했다.



무엇보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를 지수화한 항셍테크지수의 낙폭이 컸다. 이날 5.23% 급락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빠졌다. 알리바바는 6.57%, 텐센트는 4.69% 폭락했다.



다만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9%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6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추진을 발표해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대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11일에 발표되는 4월 미국 물가지수를 확인하기 전까지 코스피지수가 2600선 지지력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039490) 리서치센터장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과 자이언트스텝 중 어떤 것을 결정할지 중요하다”며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투자전략팀장은 “만약 CPI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본격적인 통화정책 완화와 경기 불안 심리 진정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이 경우 코스피는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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