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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인수위 '원전 최강국' 의지에 한전기술 매수세 몰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안철수, 성남 분당갑 출마소식에 안랩도 주목

GS글로벌·코오롱플라스틱·안랩 등 매도세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전기술(052690)으로 조사됐다. 대한전선(001440), 안랩(053800), GS글로벌(001250), TYM(00290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전기술로 집계됐다.

한전기술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원전 최강국'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새정부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안전성을 전제로 운영 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수명 연장)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2030년 전체 에너지원별 발전량 비중에서 원전의 비중을 상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작업이, 해외에서는 체코와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수주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원전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폴란드의 경우 사업 규모가 6기에 달한다”며 “이외에도 한전기술은 유럽 사업자 인증 취득을 목표로 6월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의 전력망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전력망을 운용하는 사우스 캘리포니아 에디슨 등 전력회사는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300억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에 대한 대비, 전력 수요 증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에 대비해 장비 현대화와 대형 배터리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한전선 등 국내 전력망 장비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미국 주요 전력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북미 시장 확대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GS글로벌은 러시아의 수출 금지 품목에 국내 주요 에너지원인 석탄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비우호국가를 대상으로 러시아산 석탄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석탄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GS글로벌은 수출무역을 진행하는 GS그룹의 계열사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매장량 약 1억4000만톤 규모의 인도네시아 BSSR 석탄광 지분 14.74%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의 주가가 상승세다. 같은시각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12.47% 급등한 12만 7200원에 거래 중이다. 안 위원장이 6일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가들의 관심이 안랩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최대 주주인 안 위원장이 경기 분당갑 재보궐 선거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안 위원장은 6일 오후 인수위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수원지역 순회 국민보고회를 마친 뒤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었다. GS글로벌, 안랩, 에코프로비엠, KG스틸(016380) 등도 매도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4일 매수 1위 종목은 TYM이었다.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 코오롱플라스틱, 한신기계(011700) 역시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매도 1위는 TYM이었으며 에코프로비엠, 대동(000490), 한신기계,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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