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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여가부 폐지안 곧 제출”…‘공약파기 논란’ 진화 나선 국힘

이대남 이상기류에 수습 서둘러

병사월급 문제도 조속처리 약속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 원 지급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표 공약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공약 파기’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이 조기 진화에 나섰다. 국정과제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며 법안 발의를 약속하거나 정책 타임라인을 공개하며 여론을 달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가부 폐지는 윤 당선인이 수없이 (이행을) 말해온 공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인수위의 국정과제가 정부 조직 개편을 다루지 않다 보니 (여가부를 폐지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생겼다”며 “새 정부에서 여가부는 시한부 부처”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직접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핵심 지지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 남성들이 여가부 폐지 공약에 민감하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자격이 아니라 개인 의원으로서 발의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인수위의 방침과 당의 움직임이 어긋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음을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권 원내대표는 병사 월급 200만 원 지급 공약도 최대한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예산 마련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물리적으로 2025년이 가장 빠르다는 확답도 받았다. 이 기간을 조금이라도 더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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