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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개성공단 화재 관련 "최근 차량 움직임 포착"

"北 도발 강력 규탄…대화 조속히 복귀하라"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2021년 10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연합뉴스




통일부가 지난달 말 개성공단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최근 개성공업지구 내에 미상의 차량 움직임 등에 대해 포착했다"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4월 21일 개성공간 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북한의 한국기업 소유 생산설비 재가동 때문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차 부대변인은 "정부는 4월 2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북측에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북측에서는 관련된 구체적인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개성공업지구와 관련한 일체의 문제를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 등과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면서 대응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각에서는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는 한국기업 소유 생산설비를 무단으로 재가동해왔으며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재도 이 같은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개성공단 내에서 차량 움직임이 포착된 시점은 4월 21일 화재가 발생한 시점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북한은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하고 3일 뒤인 7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

다만 북한은 두 건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이날까지도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통상 주요 미사일 발사시험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공개해 왔다. 차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과 평가가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지켜보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종합적인 분석과 평가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 부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평화 안정 요구에 대치되는 행위"라면서 "정부는 북한의 이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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