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중국 장춘대학에 계명학원을 설치하고 오는 9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교육부로부터 중외합작판학 기구의 설치 및 운영을 승인 받은데 따른 것으로, 장춘대학에 계명학원을 설치해 자동차시스템공학, 식품가공학, 전기에너지공학 등 3개 학부과정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장춘대학 계명학원은 9월부터 300명의 학생을 선발하며 4학년까지 모두 모집할 경우 1200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된다.
이 학생들은 중국 현지에서 2년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한국에서 2년을 더 공부하고 장춘대와 계명대의 복수 학위를 받게 된다.
계명대는 앞서 지난 2017년 중국 화북수리수전대학과도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승인받았으며 이를 통해 우수 중국 유학생을 안정적으로 대거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장춘대학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장춘대학 계명학원을 통해 중국 학생에게 계명대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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