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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래자랑~" 송해 목소리 이젠 못듣나…34년만에 하차 고심

95세 송해, 현장녹화 재개 앞두고 하차 논의

스튜디오 녹화 병행 등 일부 참여방식도 거론

국민MC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원조 국민MC이자 국내 최고령 방송인인 송해(95·본명 송복희)가 최근 건강상태가 안 좋아져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8년 이후 34년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왔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제작진과 MC 하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다음달 초부터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가 재개되는데, 송해는 장거리 이동을 감당할 수 있을지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가 중단됐다. 제작진은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현장 녹화를 재개한다는 입장이지만, 송해 뒤를 이을 새로운 MC를 섭외할지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송해는 자신을 ‘일요일의 남자’라고 소개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어 쉽게 하차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도 전국노래자랑의 상징인 송해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보다는 스튜디오 녹화 등을 병행하며 일부 참여하는 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송해는 현재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송해는 지난 1월에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3월에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951년에 월남했다. 성악을 전공한 그는 29세였던 1955년에 가창공악극단을 통해 대중가수로 데뷔했다. 대표곡은 ‘나팔꽃 인생’, ‘신명나는 세상’, ‘유랑청춘’ 등이 있으며, 코미디와 MC 등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만능 엔터네이너’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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