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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기관 매수세에 반등 시도나선 코스피

코스피 0.52%, 코스닥 0.31% 상승

기관 1000억 넘게 사들이며 반등 견인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7일 장초반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3포인트(0.52%) 오른 2610.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0포인트(0.27%) 오른 2603.58에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944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78억 원, 개인은 558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31%) 오른 858.8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8억 원, 3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324억 원을 팔고있다.

기관의 매수세는 국내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심리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함에도 과매도권이라는 인식 속에 달러화 급등세 진정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쇼크를 기록했다는 점은 전 거래일에 이어 국내 증시에 중국발 경기 냉각 혹은 침체 우려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상당 부분 주가에는 반영돼왔던 측면이 있으며, 부양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국내 증시에는 중립적인 이슈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오른 3만 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39%) 떨어진 4008.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21포인트(1.20%) 밀린 1만 1662.79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기록한 고점 대비 13%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2주래 최고치 대비 17%, 28%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화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모양새다.

실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는 6월 기준금리가 50bp(=0.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급감했는데 같은 달 산업생산도 작년 동월 대비 2.9% 줄었다. 전달 소매판매는 3.5% 감소했고, 산업생산은 5% 증가했다. 1~4월 인프라 투자와 민간 설비 투자 등이 반영되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 증가해 1∼3월 증가율 9.3%보다 낮아졌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1.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인 24.6 대비 지수가 35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16.5도 큰 폭 하회했다.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그만큼 제조업 활동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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