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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美서 '10만 창작자’로 웹툰·웹소설 1등 노린다

웹툰 타파스·웹소설 래디쉬·우시아

북미 콘텐츠 자회사들 하나로 통합

"3년 내 북미 거래액 5000억 달성"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035720)가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들을 하나로 모은다. 10만 창작자 기반의 강력한 지식재산권(IP) 생태계를 구축해 1등 플레이어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카카오 콘텐츠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웹툰 업체 ‘타파스’와 웹소설 업체 ‘래디쉬’를 합병한다고 19일 밝혔다. 새 합병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는 김창원 타파스 대표가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경영통합으로 10만 명에 달하는 창작자 생태계를 꾸리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 IP라는 하나의 기치로 뭉친 합병 법인의 현지 창작자들이 웹툰, 웹소설 등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유수의 IP들을 쏟아낼 것”이라며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프리미엄 IP들을 북미에 공격적으로 공급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에서 운영하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은 래디쉬 자회사 ‘우시아월드’를 포함해 모두 3개다. 2012년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으로 출발한 타파스는 북미 구글 앱마켓에서 만화 부문 유료앱 중 2등이다. 지난해 월 매출이 240% 성장하고 월간 순 방문자 수가 2배 성장하는 등 현지에서 1등 네이버웹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강자인 래디쉬는 여러 작가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집단 창작’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독보적인 IP 기반을 마련했다. 우시아월드는 세계 최대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으로 영미권 독자들로부터 특히 사랑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합병 이후에도 3개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업체 간 전문 인력과 노하우를 적극 교류하면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합병 법인은 또 원천 IP를 오디오 콘텐츠,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 당장 래디쉬가 올 중순부터 주요 작품들의 오디오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합병은 플랫폼 간의 단순 결합을 넘어 북미 스토리텔링 산업의 진화를 이끌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3년 내 글로벌 거래액 3배 성장, 북미 거래액 5000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대표는 “합병을 통해 스토리 IP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전 장르를 아우르는 IP로 북미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리더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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