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인 가온칩스(399720)가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를 57.86% 웃도는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가온칩스는 시초가 2만 4150원보다 8.49% 하락한 2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공모가인 1만 4000원보다는 57.86% 높은 수준이다.
가온칩스는 IPO(기업공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7조 원 넘는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경쟁률은 2183.29대 1이었으며 청약 건수는 31만 5723건으로 집계됐다.
가온칩스는 반도체 팹리스의 설계도를 받아 공정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공한 뒤 이를 파운트리(위탁생산) 업체에 전달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영국 ARM의 최우수 협력사로도 알려져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