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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美투자 구체화 전망…美도 철강 수입제한 풀수도

■바이든 방한…21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삼성·SK 등 8개 기업 초청

핵심 사업 경협 확대 기대감


20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맞아 재계의 한미 경제협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한미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대규모 투자 등 상호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정부가 한국의 철강 물량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해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틀째인 21일 미국 상무부 주관으로 한미 경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린다. 행사에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 국내 경제계에서는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네이버 등 8개 기업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반도체·배터리·신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에 대한 한미 기업 간의 공급망 협력에 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지원 방안이 나오기를, 미국 측은 한국 기업들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44조 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선물 보따리’를 내민 바 있다. 상당한 투자 계획이 이미 공개된 상황인 만큼 새로운 대규모 투자 계획이 나오기는 어렵겠지만 기존 투자 계획의 조속한 추진과 추가적인 투자 방향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20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착공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부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서부 연구개발(R&D) 센터 투자에 대한 내용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등 배터리 관련 투자의 구체적 계획도 발표될 수 있다.

재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대규모 미국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제시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끌어낸 만큼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양국 간 경제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을 향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원책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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