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는 팬오믹스(다차원-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패스(PASS)’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팬오믹스는 단백질체학·대사체학·유전체학 등에서 발생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영역이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패스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팬오믹스 및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단백체 분석 및 바이오마커 발굴 뿐만 아니라 엑소좀 치료제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한 시료 분석을 넘어 분석 결과 해석과 시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구 과정을 아우르는 점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는 △질량분석과 알고리즘에 기반한 단백체 분석 서비스 GP-PASS △맞춤형 치료제 임상 연구의 성공을 위한 동반진단 솔루션 CDx-PASS △엑소좀 치료제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올인원 패키지 솔루션 Exo-PASS △바이오 치료제 신약 개발 맞춤형 솔루션 PC-PASS 등 4가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강운범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장은 “체계적인 임상연구 데이터 분석이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문 분석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프로테오믹스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국내 임상 연구 데이터 분석 발전을 선도하고 혁신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베르티스는 오랜 프로테오믹스 연구 경험을 토대로 팬오믹스 분석 기술 노하우와 최첨단 분석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혈액검사 솔루션 ‘마스토체크’를 개발해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대형 검진기관을 중심으로 전국 100여 개 병원 및 검진기관에 마스토체크를 공급했다. 이번에 패스를 선보이며 2번째 상업화 성과를 거두는 동시에 기존 진단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승만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패스 출시를 통해 기존 진단 분야에서 분석 서비스를 통한 치료용 타겟 발굴로 베르티스의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며 “원천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정밀 의료 구현을 앞당기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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