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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취' 보도에 황교익 "끔찍"…국힘 "포샵 너무 티 나"

윤석열 대통령/사진=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다음 날인 지난 13일 윤 대통령이 늦은 밤 술을 마셨다'는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를 두고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보도와 관련,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포토샵을 할 거면 티 안 나게 하시라"면서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황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밤 11시 술에 취해 눈이 풀리고 넥타이는 비껴져 있으며 바지 벨트가 느슨하고 바지 단추는 잠갔는지 의심이 가는 차림으로 상가에서 발견된 대통령"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황씨는 "인터넷 독립 언론의 이 기사에 대해 여타 언론들은 침묵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로 존립 가능할 것인지 눈앞이 캄캄해지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유튜브 기반 인터넷 매체 열린공감TV는 전날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의 자택 인근의 한 술집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열린공감TV는 "최근 윤 대통령이 자택 인근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모습으로 지지자들로 보이는 고객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관련 사실을 익명으로 제보받았다"면서 "이후 탐문 취재 결과 윤 대통령은 13일 밤 11시까지 술을 마신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운동 참 더티하게 한다"며 "사진마다 채감이 다 다른데 누가 이걸 진짜라고 믿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한 거라곤 용산 이전 발목잡기, 출근시간 날조 시비, 백화점 쇼핑 트집잡기, 포토샵으로 장난치기 같은 허접한 선동들이 전부"라며 "수준 맞춰드리는 것도 참 쉽지 않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민주당 정치인들의 만취 짤로 맞대응하려다 참는다"며 "그래도 법적 조치는 각오들 하셔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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