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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기준금리 인상·반도체 우려에 하락 전환한 코스피…2612.45 마감

26일 코스피는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른 안도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0.23포인트(0.01%) 내린 2619.99에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투자심리는 얼어붙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기관 투자가들은 1548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가가 각각 938억 원, 374억 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방어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증권가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에 따른 안도에 코스피가 한때 상승세였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가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한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아울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연말 기준금리를 최대 2.50%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합리적’으로 평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2번의 추가적인 50bp 인상에 공감대가 이루어져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초기에 유입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정책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여지를 형성했다”면서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 분위기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반도체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도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앞서 SK하이닉스(000660)가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점유율이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이날 반도체 주가가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날보다 5000원(4.63%) 내린 10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991억 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주가 급락을 주도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하락반전에는 오히려 반도체 주가 부진 영향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1.02%), 삼성전자(005930)(-0.75%), 카카오(035720)(-0.37%), 기아(000270)(-0.37%)가 하락세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0.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8%), 현대차(005380)(0.27%)가 상승세였다. NAVER(035420)LG화학(051910)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14%) 내린 871.4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3.50 포인트(0.40%) 오른 876.19에 출발했지만 코스피와 함께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 원, 256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650억 원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였다. 전날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33% 올랐으며 HLB(028300)도 1.13% 상승했다. 다만 엘앤에프(066970)(-2.60%), 위메이드(112040)(-2.81%) 등 다른 종목은 모두 하락세로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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