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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또 칭찬한 박지원…"女장관 임명, 순발력 보통 아냐"

교육 박순애·보건복지 김승희 지명…식약처장엔 오유경

"하루 만에 실천한 尹…진짜 잘하신 일" 평가

"다음엔 호남" 지역 균형 인사 당부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 장차관을 한 번에 세 명이나 발탁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순발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을 여성으로 지명하신 것을 환영하고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고 일부 지명자의 과거 발언 논란이 있지만, 일단 여성 배려 인사를 하신 것은 진짜 잘하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미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질문,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지적에 ‘정치경력이 짧았다. 여성 인사 배려하겠다’고 말씀하시고 하루 만에 시정, 실천하셨다”고 썼다.

박 전 원장은 “다음 인사에는 배제된 호남도 배려하시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인사라고 국민의 박수가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5일에도 “공직 등 여러 분야에서 등 여성에게 기회를 부여하시겠다는 대통령께 박수를 보냅시다”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그는 “장·차관, 수석직에는 호남 출신이 거의 배제됐다. 이것도 개선하겠다 약속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면서 지역 균형 인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왼쪽부터)교육부 장관 내정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김승희 전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지명된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 학장. 대통령실 제공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지명하는 인선을 발표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는 오유경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인선과 관련해 “최근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는 인사”라며 “대통령은 최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더욱 과감하게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내각의 성비 불균형을 지적하는 질문을 하자 “장관을 예로 들면 그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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