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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화물연대 1만2000여명 총파업 결의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자회사 2500명 결의대회

전교조, DDP 앞에서 33주년 전국교사대회 개최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8일 숭례문 앞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인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유가 폭등으로 경윳값은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화물노동자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달릴 수밖에 없는 위험한 질주를 멈추고 당차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 및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및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화물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다음 달 7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집회로 숭례문에서 시청 방향 6개 차로가 모두 차단되고 차량이 양방향 1개 차로로만 통행하게 되면서 이 일대에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2500여 명도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직접고용 쟁취와 간접고용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자회사의 민간 재용역 시도를 중단하고 공공부문의 모든 간접고용을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집회 이후 서울역에서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구 삼각지역 10번 출구까지 행진했다. 이로 인해 용산역 방향 4개 차로가 막히고 일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차로는 2개만 남게 돼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결성 33주년을 기념해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2000여 명은 "윤석열 정부의 특권 교육을 막아내고 평등 교육을 실현하자"고 주장했다. 민주일반연맹 환경미화 노동자 500여 명은 신용산역 4번 출구 앞에 모여 민간위탁 환경미화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삼각지역까지 행진했다.

이 밖에도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윤 대통령이 사는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및 경력 조작 혐의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구했다.'미국은손떼라 서울행동'은 중구 파이낸스센터 소공원 앞에서 반미투쟁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삼각지역 내 개찰구 인근에 마련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에는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장혜영 정의당 의원, 조성주 마포구청장 후보가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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