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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北, 86만t 식량 부족…2~3개월치에 해당"

"北, 미사일 개발자금 위해 불법활동 확대"

미국의소리, 北전역 가뭄상태 '심각' 보도

북한에서 폭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해 7월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31일 북한의 식량 부족 규모가 2~3개월 치에 해당하는 약 86만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IA가 업데이트한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큰 비중이 낮은 수준의 식량 소비와 열악한 식품 섭취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 또한 CIA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으로 북한 주민의 식량안보 취약성이 가중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식량 부족분인 86만t이 수입이나 식량지원 등의 방식으로 만회되지 못하면 북한의 가정들은 '혹독하게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북한의 열악한 식량 상황은 위성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위성자료 볼 때 북한 전역 곳곳의 가뭄 상태가 ‘심각’ 수준임을 의미하는 검붉은 색으로 표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가뭄이 심각한 지역은 지난 4월만 해도 중부지역인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일대에 그쳤으나 현재는 범위가 북부지역인 함경도까지 확대됐다.

한편, CIA 팩트북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확대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 전술단거리 탄도미사일(CRBM) △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 △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201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회피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 등 불법활동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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