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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500억 투자' 첫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연다

국내 패션 대기업 중 최초 가동

연간 물동량 최대 1100만건으로

당일 출고 및 배송 서비스도 도입

온라인 매출 비중 12→21% 확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한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 /사진 제공=한섬




한섬이 국내 패션 대기업 중 최초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연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 패션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겨냥한 기업들의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섬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허브 e비즈'를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허브 e비즈는 12개층 규모로 연면적은 5만 241㎡(약 1만 5200평)다. 1층에는 입·출고장, 2층엔 제품 자동 분류시설 등이 각각 위치해있다. 3층부터 12층까지 10개 층에는 92만벌을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창고가 들어선다. 이 곳에서는 더한섬닷컴·H패션몰·EQL 등 한섬이 운영하는 모든 온라인몰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한섬은 500억 원을 투자했다.



한섬은 이번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가동으로 물류 효율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 의류 제품의 연간 처리 물동량은 기존의 세 배 수준인 최대 1100만 건으로 확대된다. 주문 후 제품 준비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물류 처리 시간 역시 기존(평균 41시간) 보다 9시간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총 168대의 무인운반로봇을 투입해 '입고-보관-피킹-분류-포장-출고' 전 과정에서 입고와 포장을 제외한 나머지 과정을 자동화해 처리할 예정이다.

배송 서비스 차별화에도 나선다.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의 '당일 출고' 물량을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한다. 또 연내 고객이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주문할 경우 당일에 배송해주는 서비스 론칭도 검토 중이다.

한섬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투자에 나선건 온라인 패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한섬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2%에서 지난해 21%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안동환 한섬 물류담당(상무)은 "한섬의 고품격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디자인·물류 인프라 등을 앞세워 온·오프라인 전방위에서 국내 패션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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