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차 제조·수출 전문업체인 월드티 농업회사법인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콜드브루티’ 4종을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고 시범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와 월드티 농업회사법인이 공동연구를 통해 찬물에 바로 타서 마시는 콜드브루 방식을 적용한 티백 제품이다.
제품은 보성 녹차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오리지널 녹차와 상큼한 레몬과 민트를 블랜딩한 녹차 레몬, 녹차 민트 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전남에서 생산한 지역특화 가공식품 수출을 위해 전문 수출업체를 발굴하고 기업의 ‘신선&가공식품 수출품목 포장패키지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월드티 농업회사법인은 이번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통해 이룬 성과다.
황인후 월드티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이번 아마존 입점을 통해 보성 녹차의 향과 맛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전남 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수출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출은 수출지원사업의 모범이 되는 성과로 앞으로도 전남산 차 및 가공제품 수출확대를 위한 연구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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