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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당선에 경찰 성남FC 후원금 수사 영향 받나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컴백’하면서 이 국회의원 당선인을 둘러싼 경찰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주자 출신의 현직 국회의원을 소환 조사 하는 것은 부담이 클뿐더러 증거 확보 등 사전 준비 작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당선인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2016년 두산 등 대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인허가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성남시청, 17일에는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당선인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인데 불체포 특권을 가진 이 당선인을 소환 조사하기에는 경찰로서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경찰은 지난해 9월 이 사건을 한 차례 불송치 결정한 바 있다.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를 받아 재수사를 착수한 것인데 압수물 분석 결과 이 당선인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가 없다면 이 당선인을 소환하기엔 야권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경찰은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이 당선인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위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한 지 두 달이 다 돼가는 만큼 이달 내에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 등 관련자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하리란 예측이 우세하다. 소환 대상에는 김씨도 거론된다.

검찰의 경우 이 당선인데 대한 수사를 본겨화 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수원지검은 이 당선인이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는 과정에서 모 기업이 이 당선인을 대신해 알려진 것보다 거액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친문재인 정부 성향의 신성식 수원지검장이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이동하고 홍승욱 검사장이 새 수원지검장에 보임되는 등 물갈이 인사가 있던 점에 미뤄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리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검찰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 사범의 경우 41명을 입건·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 당선인과 경기 성남갑에서 당선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번 선거 관련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12월 1일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선거사범 수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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