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계약 취소가 호재” 현대삼호중공업, 더 비싼 선가에 계약 가능

[다올투자증권 보고서]

마진 3% 포인트 개선된

새 선박으로 계약 가능





지난 2월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선 계약 취소가 호재라는 분석이 나왔다. 더 비싼 선가에 새로운 선박 계약을 할 수 있어서다.

3일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지난 2일 장 종료 후 종속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2월 8일에 아프리카선사로부터 5347억 원에 수주한 LNG선 2척 계약 취소를 공시했지만 통상의 개념과 달리 이번 계약 취소는 호재라고 주장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취소는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트레이드인 보노(Bono)가 NLNG T7프로젝트 수송을 위해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NNPC)와 체결한 계약으로 추정된다”며 “나이지리아 발주처 LNG선 2척이 계약 취소 후 리세일 매각이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지난 주말에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취소가 호재인 건 조선업 발주 수요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통상 불황기에는 계약 취소가 악재로 작용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LNG선 발주가 강세고 리세일이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그리스 TMS카디프가 2억 3000만달러에 투기적인 발주를 하는 등 신조선가 상승세가 가팔라 더 비싼 선가에 계약 갱신이 가능할 것이다”며 “불과 넉 달 사이에 마진이 3% 포인트 개선된 물량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조선업종 비중 확대 의견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LNG선과 컨테이너선으로 달려온 초강세 업황과 신조선가 상승세는 LNG선의 경우 사상 최대 경신, 컨테이너선은 기대 이상”이라며 “결국 올해에도 잔고는 늘고 신조선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 LNG선 누적 수주는 37척이다. 곧 발주될 카타르 LNG선 16척을 더하면 53척이 확정적이라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남은 7개월 동안 2021년의 사상 최대 65척을 충분히 경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LNG선 신조선가는 2000년대의 고점 2억 5000만 달러도 돌파할 기세다”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