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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째 위축

매매수급지수 90.2…0.4%P 하락

아파트값도 9주만에 다시 하락세

강남 4구 위치한 동남권 낙폭 최대

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4주 연속 하락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등으로 주택 시장에 매물이 늘었지만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양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해당 지수는 지난달 2일 91.1을 기록한 후 4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되고 보유세 기산일(1일)을 앞두고 매물이 늘었지만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며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한 결과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3일 5만 5653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6만 2157건을 기록하며 11.6%가량 증가했다.

특히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수급지수의 낙폭이 가장 컸다. 동남권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진 95.1을 기록하며 서울 5개 권역 중 가장 크게 하락했다. 다만 지수만 놓고 본다면 서남권(91.9)과 도심권(91.1), 서북권(86.9), 동북권(85.3)등 보다 높았다.

이처럼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서울 아파트 값은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3주 연속 보합을 깨고 전주(23일 기준)보다 0.01% 떨어졌다. 구별로는 용산·동작·강남·서초만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13개 구의 아파트 값은 뒷걸음질 쳤다. 8개 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낮아진 91.6을 기록했다. 전국의 매매수급지수 또한 93.9로 지난주(94.0)에 이어 2주 연속 꺾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랩장은 “금리 인상 기조 속에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강화돼 당분간 낮은 거래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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