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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리는 대면 '바이오 USA'…K바이오 '포스트 코로나 전략' 공개한다

‘2022 USA 바이오’ 13일 개막

화이자 등 빅파마 대거 참가

M&A·라이선스 확보에 '관심'

삼성·SK·롯데·셀트리온 등

국내기업도 255곳 총출동

사진 설명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됐던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이 올해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수출·투자유치·계약체결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나서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산업 진출 후 첫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K바이오에 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2 바이오 USA'에 전세계 3200여개 기업이 참석한다.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은 255곳(법인명 기준)이 참여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과 같은 해외 본사 기업을 포함하면 K바이오 기업들의 참가 규모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필라델피아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대면 미팅으로 열리는 대형 행사인 만큼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머크, 사노피 등 글로벌 빅파마들도 대부분 참석한다. 홍보 부스만 1140여곳이 넘고 사흘간 파트너링 시스템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기 때문에 그동안 억눌렸던 파트너쉽이 무한으로 확장할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매출이 급증해 방대한 현금을 확보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인수합병(M&A)과 라이선스 확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합병 이후 첫 글로벌 행사에 참여한다.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에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 청사진을 더해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SK팜테코를 필두로 바이오 분야에 2026년까지 12조 7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가운데, 추가적인 M&A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SK팜테코는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CBM)에 420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업계 무대에 데뷔한다. 롯데그룹은 BMS 생산 시설을 인수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2조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바이오 USA가 향후 사업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위해 홍보 부스에서 비전 소개와 함께 회사를 알리는 네트워킹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 JW중외제약(001060), 바이젠셀(308080), 브릿지바이오, 큐라클(36527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회사를 알리는 한편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을 위한 사업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통풍신약 후보물질 ‘URC102’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만난 다국적 제약사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가면서 새로운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14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기회 모색'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한국관을 열어 스탠다임,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루다큐어 등 12개사를 소개한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바이오USA는 신약 개발사의 파이프라인 현황 공개와 더불어 코로나19를 거치며 발전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신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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