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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여전한 경기 침체 우려에 결국 하락 마감

상승 출발한 코스피, 2620선에서 등락 반복하다 하락 마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혼조세

8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626.1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3%) 오른 874.95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경기 침체에 대한 여전한 우려로 26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01%) 내린 2626.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19포인트(0.27%) 오른 2633.53에 출발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 1064 원, 736억 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1411억 원을 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31% 떨어진 6만 53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50%), 카카오(-0.49%), 현대차(005380)(-0.27%)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LG화학(4.50%), SK하이닉스(000660)(1.9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3%) 등에서는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국내 증시 하락 마감에는 아직 남아있는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시장 불안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서 파생된 경기 침체 우려도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에서 경제 침체 이슈가 재부각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 차관이 내일 발표되는 수출입 통계에 대해 언급하며 경기 침체 이슈가 재부각되었다”며 “관련 발언 이후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로 전환 했으며, 달러화의 강세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했다. 이경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내일 중국의 5월 수출입 통계 발표를 앞두고 중국 상무부 차관이 (중국의) 대외무역 안정화는 불확실성과 국내외 변수로 인해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 발언이 중국의 경기불안 심리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지수 상단이 유의미하게 열리기 위해선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가시적인 신호가 등장해야 한다”면서도 “당분간 증시는 박스권 장세에서 저점을 점진적으로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6포인트(0.13%) 오른 874.9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99포인트(0.46%) 오른 877.77에 출발한 바 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230억 원, 345억 원을 매수하는 동안 개인 홀로 510억 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68760)(3.6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3%)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오전 하락했던 펄어비스(263750)도 2.13% 오른 6만 2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엘앤에프(066970)(0.62%), 천보(278280)(1.44%) 등 2차전지주가 소폭 하락했으며 임상 3상 성공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던 HLB(028300)가 6.28%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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