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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지자체 힘 합친다

성남·인천·원주·대구가 각각의 사업 추진

국산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선정 지자체와 주관 기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국산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의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성남시·인천광역시가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원주시와 대구광역시가 각각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와 디지털 건강관리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각각의 사업은 지자체와 그 산하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의료기관 등이 구성한 연합체가 주체가된다. 복지부는 공모에 참여한 각 지자체별 연합체를 면접·현장평가 등을 거쳐 사업 수행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된 성남시·인천광역시 연합체에는 5년간 각각 약 125억 원이 지원된다. 해당 지자체는 △개원의·의학회 등 대상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 기반시설 구축 △국산 의료기기 제품 상설 전시 등을 수행한다. 강원도 연합체는 5년 간 약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에선 △국제 인허가기준·규격 등에 대한 상시 상담 기반 구축 △기업 맞춤형 국제인증 비용 지원 △국제 인증 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광역시 연합체엔 5년 간 약 150억 원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건강보험 등재를 위한 기반시설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3개 신규사업이 의료기기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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