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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종교 갈등·문명 충돌…피로 물든 阿 역사

■세구: 흙의 장벽 1, 2

마리즈 콩데 지음, 은행나무 펴냄





대안 노벨문학상인 뉴 아카데미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대표작이다.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문학의 거장인 작가는 현재의 말리 공화국인 세구 왕국의 묘사를 통해 아프리카의 피로 얼룩진 역사를 그려 낸다. 생소한 지역·이름·생활을 보며 독자는 이 소설이 판타지 소설이 아닌가라는 느낌까지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환상의 겉포장 속 토착 종교와 이슬람교와의 싸움, 또 시시각각 뻗쳐 오는 서양 제국주의의 마수까지 보게 된다면 독자는 18세기 아프리카가 겪은 역사적 비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종교·인종·젠더 간 갈등이 심화되고, 국가 간 전쟁이 발생한 지금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느낌도 받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이 소설에 대해 아프리카에 대해 쓰인 가장 중요한 역사소설이라고까지 평했다. 각 권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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