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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업 메카로"…전방위 육성 나선 부산시

신라대에 펫산업 연구용역 맡겨

결과 토대 5개년 계획 본격 추진

의학·행동 교정 등 전문인력 육성

지역大에 동물병원 건립도 속도





부산시가 반려동물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 마련에 나선다. 반려동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전담 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종합대학 내에 반려동물 단과대학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신라대 산학협력단에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겼다. 신라대는 현재 부산시와 함께 반려동물산업 특화혁신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번 용역에는 국내외 반려동물 산업 육성 정책사례를 조사·분석한 내용과 펫푸드, 문화, 장묘, 펫용품, 미용, 헬스케어, 의료·보험 등 부산 반려동물산업 분야별(생애주기별) 육성 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또 지역 대학 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센터 구축안과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도 포함된다.

시는 오는 12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책 모델을 종합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부산시가 수립하는 첫 반려동물 산업 계획으로 앞으로 5년마다 수립될 예정이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려동물산업을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걸고 지난해 9월 16개 과제에 81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과 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펫복합테마파크’를 지·산·학 협력을 통해 조성하고 반려동물 의학·행동 교정·식품·돌봄 등 관련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반려동물 사료를 개발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반려동물 인식 칩과 센서도 선보일 방침이다. 모바일 앱에 기반한 반려동물 건강체크시스템 등의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반려동물의 의료와 복지를 위해 지역 대학에 동물병원을 건립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명대가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경상국립대에 학교 부지를 무상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동물병원을 유치·건립하고 단과대학인 반려동물대학를 운영한다.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산업 발전과 인력 양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에 필요한 생활용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산업은 부산을 이끌 미래 산업”이라며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반려동물 복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31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15.0%를 차지한다. 부산에서는 전체 시민의 13.1%인 18만 가구가 31만마리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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