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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PO 불확실성에 대세된 스팩…KB21호 수요예측 흥행

경쟁률 1102대 1 집계

14~15일 일반청약, 23일 상장

청약 증권사 KB증권





KB제21호스팩이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불확실성 커지면서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관측된다.

KB제21호스팩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1102.89대 1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전체 신청 수량은 62억 373만 7000주로 이 중 33% 가량인 20억 6184만 4000주는 최소 15일 이상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스팩은 발행주식을 공모한 뒤, 다른 기업과의 합병이 유일한 사업목적인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상장 후 3년 간 비상장기업을 물색해 합병하는 방식으로 비상장 기업을 증시에 올리는 역할을 한다. KB제21호스팩은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YG인베스트먼트 등 3곳의 신기술금융사업회사와 KB증권, 메리츠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3곳의 증권사 그리고 혁신투자자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공모 전 기준 약 26억 원의 현금 자산을 보유 중이며 150억 규모의 공모를 마치면 170억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상장 이후에는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융·복합 회사, 바이오 기업 등과 우선적으로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B제21호스팩 발기인이자 대표이사를 맡은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증권시장이 불안정할수록 스팩이 IPO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KB제21호스팩에도 30%가 넘는 기관들이 의무 보유를 확약했을 정도로 시중의 오갈 곳 없는 자금이 스팩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스팩을 통해 상장하면, 별도의 공모과정 없이 스팩이 보유 중인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고스란히 가져가게 돼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KB제21호스팩은 오는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청약 증권사는 KB증권으로 공모가 2000원으로 일반 투자자들에 187만 5000주(37억 5000만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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