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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리포트] 버핏도 못피한 약세장…"버크셔해서웨이, 이번 분기에만 650억 달러 손실"

보유 비중 높은 애플·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하락하며

버크셔해서웨이 650억 달러 손해 입었을 것으로 추정

버핏 "하락장에서도 기업 영업이익 분석하며 투자해야"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19년 5월 4일(현지 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본격적인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한 가운데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또한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에만 650억 달러(약 84조 원)가량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보유 비중 1위인 애플이 약 25%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을 9억 주 이상 보유하고 있었지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악재가 잇따르자 4월 초 174.31달러에 거래되던 애플이 131.88달러까지 하락했다.

보유 비중 2위와 5위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약 22% 하락한 것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 시간) 32.02달러에 거래를 마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월 초 대비 21.71%가량 하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역시 4월 초 대비 21.84% 떨어진 146.29에 거래를 마쳤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13일 전일 대비 3.66% 하락한 42만 3700달러에 거래를 마친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 A는 고점이었던 3월 말과 비교했을 때 약 22% 떨어졌다. 배런스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장부가액 감소도 이어져 “3월 말 34만 5000달러였던 장부가액이 이번 분기 말에는 주당 약 31만 5000달러로 9%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버크셔는 100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버핏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버핏은 정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가치 변화가 아닌 영업이익에 주목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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