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와 카카오페이가 지난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동남아 및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남아시아 및 해외 동반진출 사업의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인력 파견, 공동 투자, 기술 이전 등 영역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페이와 KB국민카드는 해외 진출 부문에서 전략적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에서 ‘디지털 금융+생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는 등 해외 사업을 지속 확대해온 바 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난 2019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결제 영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넷플릭스·스포티파이·소니·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진출해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본과 마카오, 싱가포르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풍부한 해외 사업 역량을 보유한 KB국민카드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KB국민카드와 협업하면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 우수성을 동남아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도 “양사가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 선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카카오페이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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