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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 4600억 유상증자…美 11개 자산 신규 편입

16일 유상증자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7월 14일 수요예측, 19~20일 청약

미국 물류센터 등 11개 자산 추가 편입

증자 후 시총 6300억 대형 리츠로 거듭나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주요 투자자산인 아마존 휴스턴 물류센터의 모습/출처=미래에셋글로벌리츠 홈페이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396690)가 4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 내 11개 부동산 자산에 대한 신규 편입을 추진한다. 이번 증자 후에는 시가총액 6300억 원 규모의 대형 리츠로 거듭나게돼 국내외 주요 리츠지수에 편입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신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유상증자 일반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4,600억 원이며 모집가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8% 할인율 밴드 적용 후 확정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7월 14일 진행되며 같은 달 19일~2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신주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인수단은 신한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이다.

지난해 12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핵심 지역에서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차한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및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현재 아마존, 페덱스 등의 우량 임차인을 둔 물류센터 3개 자산을 담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자산 11개를 추가 편입할 예정이다.



신규 편입자산은 △미국 최대 물류시장인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등이 속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5개 자산 △미국 내 인구성장률이 가장 빠른 유타 주에 3개 자산 △주요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선벨트(Sun-belt)인 텍사스 및 네바다주 주요 도시 및 물류시장에 위치한 자산 2개 △뉴욕과 보스턴을 잇는 동부 물류 중심지인 커네티컷 주 1개 자산으로 구성됐다. 미국 부동산 자문업체인 뉴마크(Newmark)에 따르면 인랜드 엠파이어나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의 경우 공실률이 각각 0.8%, 1.8%에 불과하고 2021년 한해 임대료가 각각 29%, 17%씩 올랐다.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임대료 및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혀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임차인을 다변화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임차인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글로벌 물류업체인 페덱스외에도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을 유통하는 나스닥 상장사인 아카데미 스포츠 & 아웃도어,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글로벌 신발 유통업체 풋락커 등의 임차인을 추가했다. 우량 입차인을 대거 모집하면서 경기 하강시에도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안정성을 크게 확충한 셈이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이번 증자를 통해 약 6,300억 규모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대형 리츠로 거듭날 것으로도 기대된다. ‘KRX 리츠 TOP 10’지수 등 국내 지수 및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등 글로벌 주요 지수 편입을 노리며 궁극적으로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수 편입 이후로는 각종 상장지수펀드(ETF) 및 리츠 펀드 등에 편입해 유동성 향상 및 추가 주가 상승을 노리겠다는 포부다.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본부장은 “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우량 자산과 임차인에 기반한 안정성이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더욱 더 매력적인 리츠”라고 강조하며, “향후 배당률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유상증자에 힘써 안정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1조 규모의 글로벌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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