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시스템, 대우조선과 협약…선박건조 로봇 만든다

강중규(왼쪽) 대우조선해양 기술연구소장과 이배 두배시스템 대표는 지난 13일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로봇 공급에 관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두배시스템 제공

로봇 전문기업 두배시스템은 지난 13일 대우조선해양과 선박생산용 로봇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선박의 △스마트 △친환경 △안전 생산을 위한 로봇 개발 및 상용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두배시스템은 대우조선해양과 선박제조 공정에 사용 가능한 로봇 개발을 통해 로봇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B2B부터 B2C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건조 공정에 다양한 로봇을 투입해 공정 단축과 원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용접·페인트 작업과 시험운전 기간 이뤄지는 수중 작업 등에서 로봇을 활용해 중대재해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1998년 설립한 두배시스템은 해양, 원자력, 인명구조 등 산업 및 극한환경 로봇 분야에서 60여건의 개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