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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조만간 핵전쟁 불가피…타격 먼저 가할 준비 돼야"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수뇌부 간의 회의에서 핵무기를 사용한 전쟁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독립매체 제너럴SVR은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측근 몇 사람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4일 러시아 정부 수뇌부 인사인 측근과 ‘특별 군사작전'의 전망에 관해 논의하던 도중 “조만간 핵전쟁은 불가피하다”며 “(핵전쟁이 발발할 경우) 우리는 결정적인 타격을 가장 먼저 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제너럴SVR은 “최근까지 푸틴 대통령의 측근 대부분은 핵무기를 통해 서방에 대해 협박에 나서거나, 실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라는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제거됐다고 믿고 있었다”며 “푸틴 대통령의 ‘핵전쟁’ 발언에 참석자들이 크게 놀랐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우크라 전쟁은 러시아 의도 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최근 우크라 전쟁에 대해 앞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의 수년간 교착상태 유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장악 후 승전 선포 △돈바스를 발판 삼은 러시아군의 서진(西進) 및 본토 공략이 그것이다.

CNN 방송은 “전쟁 장기화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국면에 왔다”며 “서방 당국자들이 앞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푸틴 건강 이상설은 계속 확산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푸틴이 결단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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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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