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는 1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리츠협회 사무실에서 리츠 산업 발전을 위한 국토부-리츠업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란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상가나 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이번 간담회는 국토부가 리츠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리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 특히 지금처럼 가파르게 시장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리츠 인가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변동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정책적 중요성이 부각된다. 리츠업계는 행정절차의 개선과 인가업무 효율화, 신규 섹터 진출을 위한 제도도입 등에 대해 건의했으며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백승호 부동산산업과 과장이 참석했으며 리츠업계에서는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 △신도철 SK리츠(395400)운용 대표이사 △최동주 모두투어리츠(204210) 대표이사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 △강동헌 ARA코리아 대표이사 △김상혁 대림에이엠씨 대표이사 △김소연 한라리츠운용 대표이사 △김종국 에이리츠(140910) 대표이사 △김정근 삼성SRA자산운용 대표이사 △이명식 케이탑리츠(145270) 대표이사 △이상혁 AIM투자운용 대표이사 △임병철 경인리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병윤 리츠협회장은 "정부와 업계의 소통을 통해 시장발전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소통의 중간다리로써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운용 리츠는 326개다.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79조 610억원으로 2020년 말 기준 65조 2700억원에서 1년 4개월 만에 약 21% 늘었다. 증시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장 리츠는 총 20개로 시가총액은 약 8조 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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