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28·경복도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개인종목 3회 연속 결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김서영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ｍ 준결선에서 2분10초47를 기록해 2조 3위, 전체 16명 중 5위를 차지했다. 8명이 겨루는 결선은 20일 오전 치러진다.
2조 1위 알렉스 월시(미국)가 2분08초74, 1조 1위 리아 헤이스(미국)가 2분09초82의 기록으로 각각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메달권인 전체 3위 케일리 매쿈(캐나다·2분10초17)과 김서영의 격차는 0.30초였다.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ｍ씩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개인혼영 200m는 김서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주 종목이다. 세계선수권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에서 각각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개인종목 3회 연속 결선 진출은 유일한 한국인 메달리스트 박태환(금메달 2, 동메달 1개)도 이루지 못한 일이다.
한편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결선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은 개인 최고 기록인 3분45초64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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