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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택 맞불 집회에…김건희 팬카페, 서울의소리 고발

‘서울의소리’에서 주최한 집회 참가자들이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서 꽹과리를 치고 있다. 서울의소리 유튜브 캡처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이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의 백은종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항의하며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펼치고 있다.

건사랑 대표는 이날 네이버 카페에 보도자료 형태 공지글을 올리고 “(백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며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 집회신고를 하고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과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소리 측이 대형 확성기와 마이크 등을 집회에 동원해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한다.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린다.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집회 소음으로 아기가 잠을 못 자고 울고 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아크로비스타 주민들은 사흘 전부터 집회 중 마이크, 스피커, 확성기 사용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에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입주자의 3분의 1인 250여 가구가 진정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다음 주께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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