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 창작 뮤지컬을 해외 제작사에 선보이는 ‘2022 K-뮤지컬 마켓’이 21일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23일 세종문화회관과 대학로 일대에서 ‘2022 K-뮤지컬 마켓’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K-뮤지컬의 투자 기반 강화와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올해는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 등의 해외 주요 제작사와 극장 관계자가 초청됐고, 국내에서도 뮤지컬 제작사와 일신창업투자 등 16개 투자사가 참여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15개 작품에 대한 투자설명회 ‘뮤지컬 드리밍’과 작품 낭독 및 시연 행사 ‘뮤지컬 선보임’ 등이 진행된다. 집중 투자 상담·학술대회·회의·강연도 열린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 중 상위 1~2개 작품은 하반기 중 영국·중국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박정렬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을 계기로 한국 뮤지컬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한국 콘텐츠가 세계인으로부터 공감을 받고 있는데, 뮤지컬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on100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