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등 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사업 △모빌리티와 가전 사업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서비스 개발 △차내 사용자경험(In-Car UX) 연구개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실시하는 사업은 실내·외 로봇 배송 서비스다.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과 배송 솔루션을 카카오모빌리티의 관제 플랫폼과 결합해 실내·외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앞으로 이종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 개발 분야도 협업할 예정이다.
두 회사사는 올 초 카카오모빌리티 테크 콘퍼런스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LG OMNIPOD)’ 전시를 계기로 협업을 시작했다. LG그룹 지주사인 LG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계열사들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시스템, 로봇, 통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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