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제기준 갖춘 K바이오 인프라 활용해 글로벌 인재 양성해야 "

'바이오 인력양성' 정책토론회

코로나 백신 생산경험 연계해

맞춤형 교육·견학 프로 제공

글로벌 인력 키우기 적극 추진

22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백신 허브화 도약을 위한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복지부




“생산 공정과 단계별 전주기 모듈형 교육, 글로벌 바이오 기업 현장 실습 등 내실 있는 바이오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겠습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 추진단장)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인력 양성이 중요합니다. 인력 양성에 성공해야 각 국의 생산 능력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로느아 파스칼 세계보건기구 박사)

보건복지부와 한국행정학회가 22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도약을 위한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방안’ 정책토론회에 참가한 국내외 바이오·백신 정책 입안자들과 전문가들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해 이같이 제안했다. 또 양질의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기본 이론이 아닌 산업 현장 중심의 대학교 커리큘럼 구성, 산업체 경험 교수 채용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2월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국가로 단독 선정했다. WHO 인력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심 기관이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중·저소득국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력 370명과 국내 인력 140명, 총 510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 추진단장이 22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백신 허브화 도약을 위한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방안’ 정책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복지부




이 사업을 총괄하는 이 단장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노바백스·모더나·아스트레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 경험이 있다”며 “생산 현장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 과정, 시설을 활용한 견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글로벌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6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세워지면 인턴십을 포함한 바이오 의약품 제조 분야 학위 과정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성백린 연세대 의대 교수는 숙련된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단기 처방을 제시했다. 그는 “K바이오가 급성장하면서 인력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 바이오 분야 전체 인력 중 전문 인력은 5.4%에 불과하다”며 “직장 내 교육 훈련(OJT) 활성화, 기본 이론이 아닌 산업 관련 내용 중심의 대학교 커리큘럼 구성, 산업체 경험 교수 채용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브루노 크리스티나 WHO 박사는 한국이 WHO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이전 허브 사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질의 인력은 기술 이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한국은 바이오 의약품과 백신을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규정에 맞게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백신 허브화 도약을 위한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구축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복지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