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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글로벌 루키' 라필루스 "멤버 절반 외국인, 리더는 누가 하나 걱정했죠"

MLD 신인 라필루스

다국적 6인조 걸그룹

유튜브 채널 [지핑 ZIPPING] 인터뷰






멤버 중 반이 외국인이고, 심지어 리더가 일본인인 K팝 아이돌이 있다?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신인 걸그룹 라필루스(Lapillus)이 그 주인공입니다. 필리핀 하이틴 스타부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출신, 그리고 만 13세 K팝 최연소 멤버까지. “어떻게 이런 멤버들을 모았나” 싶을 정도로 다채로운 라필루스를 유튜브 채널 지핑(ZIPPING)이 데뷔 직후 직접 만나봤습니다.


6인조 다국적 걸그룹 라필루스(Lapillus) 멤버 샨티, 하은, 샤나가 서울경제스타 유튜브 채널 '지핑'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강신우 기자


라필루스(샨티, 샤나, 유에, 베시, 서원, 하은)는 지난달 20일, 걸그룹 홍수 시대에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독보적인 무기는 글로벌 공약이 가능한 다국적 멤버들로 이뤄졌다는 것. 필리핀과 아르헨티나 국적인 샨티, 일본인인 샤나, 중국계 미국인인 유에와 한국인 베시, 서원, 하은으로 구성됐다.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보석’이라는 팀명의 의미처럼 어느 곳을 봐도 매력적인 것투성이다.

글로벌 타깃인 그룹인 것답게 데뷔곡 ‘힛 야(HIT YA)!’는 K팝의 형식을 띄지만 어느 나라에서 들어도 쉽게 다가오는 노래다. 한국어 보다 영어 가사의 비중이 높고, 말을 몰 때의 의성어인 ‘이랴(giddyup)’를 연상시키는 ‘힛 야!’를 훅에 반복적으로 사용해 중독성이 있다. 강한 비트에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가사가 더해져 자신감까지 돋보인다.

지핑 Q.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를 했는데 소감을 전해주세요.

샨티 - 전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하은 - 데뷔를 하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샤나 - 저도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꿈같아요. 꿈같은 행복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확실하게 느껴봤어요. 진짜로 신기한 느낌이었어요.

지핑 Q. 멤버 구성이 정말 독특해요. 언니 라인 3명이 외국인이고, 동생 라인 3명이 한국인이더라고요?

샤나 - 처음에는 ‘정말 이게 맞나’ 싶었어요. 제가 언니인데 한국 사람이 아니잖아요. 베시가 합류하지 않았을 때 하은이랑 서원이만 한국인이었거든요. 그래서 ‘한국 사람 둘밖에 없는데 괜찮을까’ ‘(한국인 동생들은) 너무 어린데 리더는 누가 해야 하나’ 조금 걱정이 있었어요.

하은 - 처음에는 저도 제가 13살이고 서원 언니도 어린데, 언니 네 명은 다 외국인이니까 ‘리더가 없는 건가’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어요.

지핑 Q. 일본인인 샤나가 리더가 됐잖아요. 어땠어요?

하은 - 저는 원래부터 샤나 언니가 될 것 같았어요.

샨티 - 그냥 자연스럽게 샤나라고 생각했어요.

샤나 - 진짜요? 근데 제가 제일 연습생 기간이 길거든요. (같은 소속사인) 모모랜드 리더 혜빈 선배님도 연습생 기간이 제일 길었으니까 저도 그렇게 리더가 될 수도 있겠다 싶긴 했어요. 그런데 괜찮을까 걱정했죠.

샨티 - 잘 하고 있어.

샤나 - 멤버들이 정말 착해요.(웃음)

라필루스 샤나 / 사진 = 강신우 기자


지핑 Q. 멤버들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외국인이잖아요. 소통은 어떻게 하나요? 모두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건가요?

샨티 - 한국어로 해요.

하은 - 한국어랑 영어랑 섞어서 말하기도 해요. 만약에 (안무를 하다가) ‘이거 세게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고 싶을 때 저희 식으로 말한다면 ‘이거 스트롱(strong)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요.

샨티- 그때 너무 미안해서 진짜 열심히 공부했어요.

샤나- 샨티 언니가 성격상 말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배우려고 해요. ‘이거 어떻게 말하는 거야? 무슨 뜻이야?’ 이런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엄청 일찍 배운 것 같아요.

샨티- 열심히 해야 돼요. 한국어 배운 지 이제 8개월 됐는데 멤버들이 다 도와줬어요. 우리 리더가 가장 많이 도와줬어요.

샤나 - 제가 공부하는 식으로 도와주는 것보다 대화로 직접 말해야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언니가 가끔 영어로 말을 끝낼 때가 있어서 한국어로 고쳐줬어요.

라필루스 하은 / 사진 = 강신우 기자


지핑 Q. 하은은 2008년 11월생이어서 현역 K팝 그룹 중 최연소 멤버가 됐어요. 다른 멤버들도 모두 Z세대이고요. 그런데 맏언니인 샨티(2002년생)와 막내 하은(2008년생)은 6살 차이가 나잖아요. 같은 Z세대이긴 하지만 나이 차가 좀 있는데 세대 차이는 못 느끼나요?

샨티 - 그런 건 못 느껴요. 전 집에서도 맏언니라서 하은이를 보고 동생 같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친구 같아요. 하은이가 눈치가 있어요.(웃음)

샤나 - 하은이가 아기 같은 귀여운 면도 있는데 가끔 어른스러울 때가 있어요. 놀 때는 그냥 아기예요.

하은 - 샨티 언니가 엄청 유행을 잘 따라가요. 틱톡 춤 같은 것도 다 알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다 알고 있구나. 세대 차이가 안 나는구나’라고 생각해요.

샨티 - 하은이가 노는 거에 샨티 언니가 맞춰줘요

하은 - 그럴 때 샨티 언니가 친구 같아요. 그런데 쇼케이스 때처럼 중요한 일을 할 때 프로같은 모습을 보면 정말 어른 같아요.

라필루스 샨티 / 사진 = 강신우 기자


지핑 Q. 이렇게 라필루스는 특이점이 많은 그룹인데, 걸그룹 홍수 시대에 데뷔했잖아요. 라필루스 데뷔 날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가 컴백하기도 했고요. 많은 걸그룹 사이에서 라필루스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샤나 - 저희가 생각하는 라필루스만의 강점은 노래, 춤, 랩 같은 실력적인 것 물론 갖고 있고, 각자의 매력이 정말 다채롭다는 거예요. 멤버들이 다 달라요. 저희는 그런 매력들을 세상에 다 전달할 수 있어요. 외국에 가서도 영어로, 일본어로 다 소개할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희 모두가 표현이 정말 자유롭고 자연스러워요. 자유로운 성격이에요. 다들 자유로우면 힘들 때도 있지만 그것보다 정말 무대가 재밌어요. 자신이 느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성격 그대로가 나오는 느낌이 있어요.

지핑 Q. 라필루스만의 강점이 담긴 데뷔곡 ‘힛 야!’ 자랑을 한다면요?

샨티 - 라필루스 데뷔 영상을 볼 때 멤버들 표정이 다 좋았어요. 그게 매력 있더라고요.

샤나 - 저희 팀이 정말 어린 친구들도 있고, 모두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엄청 힘든 안무를 해요.

하은 - 힘든 안무인데 라이브까지 하죠.(웃음)([인터뷰②]에 이어서…)

라필루스 샨티, 샤나 하은의 [입덕했zip] 인터뷰 영상이 궁금하다면 유튜브 채널 '지핑'으로 고고!


입덕했zip! 오늘의 인터뷰이는 'HIT YA!'로 역대급 퍼포먼스와 함께 화려하게 데뷔한 라필루스(Lapillus)입니다!
전 세계 디즈니 공주 모아 놓은 라필루스, 이들의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지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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