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은 혈액순환·인지장애 개선제 기넥신에프(기넥신)가 누적 매출 4833억 원을 돌파했다. 은행잎 추출 의약품들 중 최고령 제품임에도 여전히 관련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베스트 셀링 의약품’이다.
6일 SK케미칼(285130)에 따르면 1991년 출시된 기넥신은 지난 30년 간 20억 정 이상 판매됐고,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액이 4833억 원에 달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기넥신은 지난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기넥신은 긴 역사를 지나오며 다양한 ‘최초’ 기록을 쌓아왔다. 1991년 12월 국산 혈액순환개선제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가에 수출됐다. 특히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를 처음 개발한 독일 시장에 진출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판매보다 해외 수출을 먼저 성사시킨 최초 국내 의약품이기도 하다. 1992년 국내 발매 후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첫 국산 의약품이 됐다.
기넥신은 혈액점도저하, 혈관확장, 혈류개선의 ‘3대 혈액순환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말초동맥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 고용량을 복용하면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집중력 저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입증돼 지난해 3월에는 240㎎ 고용량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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