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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민간인 동행’ 논란에 권성동 “공무 수행했다면 문제 아냐”

“공적 임무 수행했다면 특별 수행원인 셈”

“文 대통령도 공식 행사에 유명 가수 동원”

인사 난맥상 지속…“완벽한 사람 찾기 어렵다”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민간인 해외 순방 대동’ 논란에 대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데 꼭 공무원만 쓰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김 여사를 옹호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KBS)에 출연해 “사적으로 따라간 것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면 대통령 전용기를 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무 수행 과정에서 도움이 됐다면 일단 특별 수행원인 셈”이라며 “개인적으로 특별 수행원이 대통령 전용기에 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해외에서는 대통령 해외 순방에 언론인이 대동하는 경우 돈을 낸다는 지적에는 “기자는 언론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지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그것은 언론사 자신들의 취재 경쟁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엇이든지 색안경을 끼고 보면 이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국정 수행 과정에서 꼭 공직자만 수행하라는 법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필요하면 민간인도 데려갈 수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대통령 행사에 유명한 가수를 수시로 동원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인사 난맥상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훌륭한 장관 후보자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사소한 도덕적 하자도 비판하는 정치적 환경 때문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분들도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도 완벽한 사람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을 찾기가 정말 어렵다고 저에게 하소연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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