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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1년 8개월만 2200선 마감…외국인·기관 매도 폭탄

“인플레 압력 줄었지만 침체 우려↑”

일부 바이오·IT 제외하곤 하락 마감

유가급락에 정유·태양광 관련주 ‘울상’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하락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모니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연저점 경신은 피했지만 2300선이 붕괴된 채 장 마감했다. 코스피가 2200선에서 종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0월 30일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77포인트(2.13%) 내린 2291.01에 장 마감했다. 코스피는 11.67포인트(0.50%) 내린 2330.11에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2200선에서 종가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41.44포인트(1.80%) 상승하면서 기술적 반등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압력이 높았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6229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외국인투자가도 3148억 원을 팔면서 압력을 더했다. 개인은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 규모인 89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전날 밤 국제유가의 급락 등이 악재로 다가오면서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한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급락의 배경에는 수요 부진이 있어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설명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과 유가 급락을 악재로 인식해 경기민감주 전반이 약세였다”며 “내일 발표가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삼성전자(005930) 잠정실적을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점도 시장 분위기 반전을 저지하는 요인”이라며 “매크로가 심리를 억누르는 환경이 지속돼 지수는 당분간 약세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바이오·IT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000660)(-0.64%) 뿐 아니라 현대차(005380)(-2.82%), 삼성SDI(006400)(-2.61%), 기아(000270)(-3.83%)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21%), 카카오(035720)(2.08%), 셀트리온(068270)(1.91%)은 강세 마감에 성공했다.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태양광·정유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S-Oil(010950)은 전날보다 9500원(9.31%) 내린 9만 2500원에 장을 마쳤으며 GS(-6.11%), SK이노베이션(-5.26%) 등 정유주의 낙폭이 컸다.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솔루션(009830)(-10.96%)과 OCI(010060)(-8.73%) 모두 주가가 크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6.32포인트(0.84%) 내린 744.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91포인트(0.12%) 내린 750.04에 출발한 뒤 잠시 상승 반전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워가며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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