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준석 '운명의 날'…국힘 윤리위, 오늘밤 징계 심의

'성상납 의혹' 관련 이준석·김철근 출석

'신중' 여론도 커…결정 미뤄질 가능성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운명이 7일 밤 결정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한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해당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날 윤리위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 윤리위 심의에도 출석했다.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이날 어느 쪽으로든 이 대표와 관련된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간을 끌수록 내홍만 커질 뿐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에서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경고·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 등 4단계다. 임기를 1년 가까이 남긴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다면 대표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집권여당 대표로서 도덕성에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반대로 이 대표가 징계받지 않는다면 그간 발목 잡았던 '성 상납' 의혹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경우 이 대표는 그간 추진해온 당 혁신 드라이브를 강하게 거는 한편, 당내 주류인 친윤 그룹과 더욱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리위가 이날 이 대표의 징계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 당 안팎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리위가 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