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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공데이터 13억건 개방… 기업·주식정보 활발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 이후 2년간 총 13억 개의 데이터가 개방됐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데이터는 기업기본정보 재무정보, 주식시세정보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0년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개시해 올해 6월 말까지 총 87개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개방됐다고 7일 밝혔다. 개방된 데이터로는 12억9692만 건이다. 이 중 활용신청된 API는 8489만 건, 이용(조회)된 데이터는 6546만 건으로 집계됐다.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이란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금융협회 등 13개 기관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상호연계, 표준화한 후 오픈 API 형태로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한 것을 의미한다.



가장 많이 이용된 API는 기업 재무 정보로 2989만 건(45.7%)이다. 기업 기본정보(870만 건), 주식발행정보(745만 건),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549만 건) 등도 많이 이용됐다. 서비스 개시 후 첫 일 년간은 단기금융증권발행정보, 기업기본정보의 이용이 높았으나 그 후부터는 이용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기업재무정보의 이용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경기 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용도(38.0%)로 가장 많이 쓰였다. 기업평가 목적이 17.4%, 영업마케팅 정보활동이 14.0%로 뒤를 이었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85.1%로 높은 편이다.

금융위는 이같은 현황을 바탕으로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사업자 정보를 비식별화한 집계성 데이터를 12월부터 개방할 예정이다. 금융위 측은 “단기적으로 데이터 표준화와 오류 개선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기관별 보유 중인 원천데이터 품질을 높이려고 한다”며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신규 데이터 개방 및 발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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