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경기 둔화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과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 소식 등에 상승 마감했다. 국내증시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긍정적 외국인 수급이 기대된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87포인트(1.12%) 오른 3만1,384.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7.54포인트(1.50%) 상승한 3,902.62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59.49포인트(2.28%) 급등하며 1만1,621.35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7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2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고용 시장이 적절히 둔화가 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다음날(현지시간 8일) 발표될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8% 상승하는 등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증권업계는 뉴욕증시가 적절한 경기 둔화 기대감과 투자심리 개선 등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화에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전일에 이어 여전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부각된 가운데 개별 업종 중심으로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경기 침체 이슈 등 여러 악재를 뒤로하고 호재에 본격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 기조 역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보고서와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등 주요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으나, 이 지표 결과 또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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