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시즌이 합병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꼽히는 지니뮤직(043610)이 상승 마감했다. 흥행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공동 제작사인 KT 스튜디오지니가 지니뮤직의 최대주주라는 점도 투자 심리를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니뮤직은 전 거래일보다 5.32% 오른 4555원에 장을 마쳤다. 지니뮤직은 장중 전일 대비 21.39% 상승한 52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티빙과 시즌의 합병 소식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KT는 전날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법인명 ㈜케이티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업체인 넷플릭스를 제외한 국내 최대 규모의 OTT 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니뮤직은 시즌의 지분을 100% 보유한 스튜디오지니가 지분을 36% 갖고 있는 기업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도 지니뮤직의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영우는 전날 오후 ENA채널에서 방송된 6회 시청률이 전국 9.6%로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한편 CJ ENM은 전일보다 0.40% 떨어진 9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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