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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인 매장’ 첨병 파인더스AI, 유통 혁명 속도

컴퍼니케이·크릿벤처스 등서 71억 유치

딥러닝 기술로 고객 행동 탐지·결제 자동화

내달 국내 유통매장 두 곳서 시범 적용 계획

파인더스에이아이 임직원들의 모습.(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인공지능(AI) 무인 매장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파인더스에이아이(AI)'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규모 성장자금을 확보하고 유통 시장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파인더스AI는 KAIST와 서울대 석·박사, 삼성전자 출신의 기술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을 주축으로 설립돼 일찍부터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1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파인더스AI가 국내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71억 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7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조달 자금을 활용해 실제 오프라인 매장의 완전 무인화 솔루션 도입을 진행하는 등 기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대형 VC인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가 투자를 주도하며 설립 초기 기업으로선 비교적 큰 규모의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컴투스(078340)의 기업주도형 VC인 크릿벤처스와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이 설립한 SD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퀀텀벤처스, 끌림벤처스 등도 투자금을 보탰다. 끌림벤처스는 지난해 시드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은 "훌륭한 팀과 큰 규모의 잠재 시장을 눈여겨보고 투자했다"며 “파인더스AI가 향후 국내외 리테일 테크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외 많은 유통 기업들이 상승하는 인건비와 구인난 등으로 매장 무인화 솔루션 도입을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활용해 셀프 출입 및 결제 기기들을 도입하는 수준이다. 이는 불편한 소비자 경험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최종 결제를 소비자 양심에 맡겨 불완전한 무인화라는 지적이다.



파인더스AI는 컴퓨터 비전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완전 매장 무인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미국 아마존의 '아마존고(Amazon Go)'와 유사한 솔루션으로, 컴퓨터 비전으로 매장에 입장한 고객과 고객이 구매한 물건을 탐지하고, 최종 구매 결과를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추론하는 방식이다.

파인더스에이아이의 구매 추론 예시 이미지.(사진=파인더스에이아이)


파인더스AI의 솔루션이 상용화하면 고객은 별도의 결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매장에 들어와 원하는 상품을 골라 가지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 기존 키오스크가 설치된 무인 매장보다 간편할 뿐 아니라 카메라가 구매 과정을 모두 추적하기 때문에 무인 매장의 맹점인 도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파인더스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완전 무인화 솔루션을 오프라인 매장에 시범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중 직원을 두고 운영하는 유통 매장 두 곳에 해당 솔루션을 병행 적용해 운영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향후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으로 적용 범위를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다.

기술 고도화와 함께 솔루션 도입 단가를 낮추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회사는 딥러닝 네트워크 경량화 연구를 통해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비용과 차이가 크지 않게 가격을 낮춰 관련 솔루션이 일반 소매 점포에서도 범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함명원 파인더스AI 대표는 "단순 결제 자동화를 넘어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뤄내려고 한다" 면서 "국내 오프라인 유통회사와 가맹점주들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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