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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미국에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 설립한다

600만 달러 출자해 100% 자회사 설립

대체육 최대 시장에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





신세계푸드(031440)가 비건(vegan·채식주의) 식품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 현지에 대체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 Inc.)’를 설립한다.

신세계푸드는 21일 미국에 600만 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출자해 100% 자회사 ‘베러푸즈’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국내 식품업체가 자체 대체육 브랜드로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립 및 출자 시기는 오는 8월 중으로 예상된다. 향후 투자 확대 방침에 따라 2023년 상반기에 400만 달러를 증자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서 미국 법인을 세웠다고 밝혔다. 대체육 최대 시장인 미국의 선진 연구개발(R&D)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향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대체육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이달 서울 강남구에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를 오픈하는 등 대체육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베러푸즈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대체육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향후 ‘베러미트’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체육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가 서울 강남구에 론칭한 식물성 대체육 매장 ‘더 베러’의 모습. 사진 제공=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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