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전국 경자자유구역 성과 평과 결과, 최우수 등급(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평가는 해마다 전국의 경자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전년도 업무 전반을 전략평가와 성과 평가로 나눠 진행한다. 경자청은 제131차 경자자유구역위원회의 2021년도 경자구역 추진 실정에 대한 성과 평가 심의 결과 S등급을 차지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핵심전략산업 집적단지 육성을 위한 앵커 기업, R&D 센터 유치 등 특화된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실행한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투자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외국인 투자유치 2억9200만불을 달성했다.
경자구역의 체질개선과 혁신성장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자동차부품산업, 조선기자재산업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기술자문, 교육지원 등 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업종 특례지구 제도 등을 활용해 앵커기업 유치 및 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규제완화를 수행하는 등 글로벌 신산업을 육성·선도하고자 추진한 다양한 정책들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개발사업 분야에서는 사업 지연지구에 대한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개발사업의 진척도를 개선했고 국제산업 물류지구와 웅동지구에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글로벌 신산업 육성·선도를 위해 혁신성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성과도출에 부서별 역량을 집중하는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혁신성장 기반을 강화한 점이 종합 S등급을 받는데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지난해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건설 추진에 발맞춰 부산진해경자청이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 및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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